2024. 12. 11. 09:55

단지 내 헬스장이 드디어 오픈해서 어제부터 운동 시작.
간만에 유산소도 했더니 다리 아파 죽겠다.
다이어트 시작겸 해서 장을 한 20만원어치 본 것 같다.
닭가슴살에 곤약밥에 두부면에 통밀파스타에 호밀빵에  각종 채소와 저칼로리 소스들..
오늘은 콩가루넣어 저당고추장을 만들었고, 한숨 자고 일어나서 호두넣은 바질페스토를 만들 계획.
집 설탕도 모두 알룰로스+스테비아로 바꿨다.

근데 이런 것들이 너무 피곤하네.
설탕, 과당 암만 먹어도 날씬한 사람도 있고
아무리 고추장을 만들어가며 관리해도 살이 잘 안 빠지는 인간들도 많겠지... 게다가 오빠는 대체당의 인공적인 단맛을 싫어해서 설탕넣은 요리를 따로 해줘야 한다.
맛술도 내 요리 단짝이었는데 당 함량 보고서 충격.. 오빠한테만 써야겠다.

하.. 나도 가끔 초콜릿 브라우니같은 간식이 먹고싶은데 바나나에 그릭요거트에 무가당코코아분말같은 거 넣고 번거롭게 만들어 먹어야 하나..
너무 피곤. 운동만도 벅찬데.
집에서 전용 요리사가 맛있는 다이어트식단 때 맞춰 뚝딱 대령해줬으면 좋겠다.ㅡㅡ

일단 술은 끊었으니 그래도 조금씩 나아가보자.ㅠ

+) 맙소사. 핸드메이드 바질페스토 맛이 미쳤다. 블랜더 표면에 붙은거 삭삭 긁어서 못참고 바로 파스타 해버림. 하 이럴수가 ㅋㅋㅋ 이거 먹다가 살 찌겠다 도리어ㅜㅜ

 지민_