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4. 9. 29. 03:41
구입처:트레이더스(₩18,980)
품종:네이버에는 시라가 지배적인 블랜디드라는데 비비노는 비오니에라고 나와있음(?)
비비노 평점:3.8
바디:미디움
◇오픈 직후
향: 약하다. 스월링을 강하게 한 직후는 약간의 모과향. 바닐라향이 난다는데 아직 안 열린듯. 난 처음엔 감귤류인가 했는데 계속 마시다보니 모과향이 우세한게 맞다. 몇십분 지나면 식빵 구운 향이 커짐.
맛: 첫입은 떫고 짜다. 산미나 알콜도 튀지 않고 피니쉬도 떫게 마무리된다. 초반 가죽느낌이 올라오다가 20분쯤 지나면 신기하게 약해지면서 잘 익은 감귤. 토스팅된 빵 맛. 잔당감도 바닐라맛도 난 못느끼겠다. 아무리 맡아도 식빵 구운 향이야 ㄷㄷ
◇여담
프랑스 론 지방의 맛을 느끼기 위해 담은 와인인데 향이 약해도 프랑스느낌이 뭔지는 이제 알겠다.ㅋ 첫입 마시자마자 응 프랑스~함.ㅋ
테이스팅노트를 거창하게 생각지 말고 다시 저가와인부터 차근차근 써보자고 다짐했다. 10~30만원대 와인을 수없이 마시면서 노트를 남기지 않은 게 한이다.ㅠㅠ
다시 내공을 키워서 오퍼스원을 리뷰하는 그날까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