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2080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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큰맘먹고 이틀 쉰다고 공표하고나서
빨래널고, 정리정돈 하고,

새벽5시에 잠이 안 들어 발렌타인을 깠다. 안주는 치즈 먹다 중도하차하고 김치넣은 라면..
이럴거면 애초부터 소주를 깠ㅈ..

조합 언밸런스 무엇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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직전에 남긴 게시글에 덧붙여둔 내 덧글 두 개가 저렇게 처량히 라면에 양주를 마시는 내게 삼삼히 위로가 되었다.

근 몇 달만에 처음 자의로 이틀을 쉬겠다- 자존감 충만하게 선포한 후의 온전한 내 시간이었기 때문에,
다시 한 번 잘하고 있는게 맞는거지. 그렇지. 라는 인식의 환기가 왔다.